나주시의회 의장단 선거 '금품 살포 의혹'…경찰, 관련자 신병 확보 나서

 

전남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전남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전남 나주시의회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관련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뇌물수수·공여 등 혐의로 입건된 나주시의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특정 의장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시의원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해 12월 2차례로 나눠 각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경찰은 자료 분석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만한 일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