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4일부터 13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행사 5년 차인 올해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조4000억원 어치 물량을 준비했다. 한우와 대게, 다이슨 청소기 등 대표 할인제품 100개를 소개하는 ‘랜쇼페 스타템 TOP100’도 정했다. 

이마트는 4~6일 행사 카드로 결제할 때 한우 전 품목과 호주산 냉장 찜 갈비를 최대 50%, 수입 포도 전 품목을 30% 각각 할인한다. 계란 30구 한 판은 도매가(5186원)보다 싼 3980원에 선보인다. 신세계 포인트 적립을 전제로 연어 필렛회(100g)는 3190원에, 손질 민물장어(700g)는 반값인 2만9900원에 판매한다.

4일 하우스 봄 수박 9900원(6㎏ 미만), 5일 러시아산 대게(700g 내외) 반값 등 하루만 파격가로 내놓는 상품도 있다. 다이슨 가전 기획전을 열어 청소기(V12s 오리진 서브마린 청소기)를 59만9000원에 판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인 드리미(L10S Ultra Gen2)와 에코백스(Deebot X2 Omni)도 50만원대로 살 수 있다. 이마트 내 ‘블랑제리’, ‘E베이커리’에선 3~4인용 12인치 사이즈 피자를 9990원에, 55㎝ 수퍼롱 바게트를 798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에선 4~5일 횟감용 연어필렛(팩), 캐나다·칠레 냉장 삼겹살·목심, 제스프리 루비레드키위(1.3kg, 팩) 등 인기 상품을 최대 7000원까지 할인해 판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4~10 찰랑고구마, 오렌지, 훈제오리 등을 특가에 내놓고, 4일 봉지라면 전 품목, 5일 컵라면 전 품목, 5~6일 스낵 전 품목을 3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해준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온·오프라인 행사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 경품으로 SSG랜더스 선수 사인 유니폼, 모자, 로고볼, 랜더스 스카이박스 관람권 등을 내걸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5~13일 ‘랜쇼페 베이스볼 필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저녁 시간을 겨냥한 ‘나이트 세일’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마트는 4~6일 오후 7시 이후 1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e머니 1만점을 지급한다. 스타벅스는 7~13일 오후 2~8시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하면 같은 음료를 한 잔 더 주는 1+1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