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 전면 개방…비경·생태·안보 탐방

경기도 연천군 ‘1ㆍ21 무장공비 침투로’. 사진 경기도

경기도 연천군 ‘1ㆍ21 무장공비 침투로’. 사진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일대 비경과 생태를 체험하며 남북 대치 상황을 몸으로 느껴보세요.”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이 오는 18일 전면 개방된다. 경기도는 3일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이 보유한 평화·생태 및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국민이 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도록 ‘DMZ 평화의 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김포·고양·파주· 연천 4개 지역에서 테마 노선으로 운영된다.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 요원들이 접경지역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기도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발전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방되는 4개 테마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 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무장공비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 등이다.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생태탐방로.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 생태탐방로. 전익진 기자

참가 희망자는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코리아둘레길걷기 여행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된다. 단,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 시 신분증은 꼭 소지해야 한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는 한국전쟁으로 단절된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철책이 자리한 역사·평화·생태가 자리한 지역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대표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와 평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