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구설수’ 모리뉴, 상대팀 감독 코 꼬집어 논란…경기는 ‘패’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2일(현지시간) 갈라타사라이와의 홈 경기 뒤 센터서클에서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룩 감독의 코를 꼬집는 듯한 ‘돌발 행동’을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2일(현지시간) 갈라타사라이와의 홈 경기 뒤 센터서클에서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룩 감독의 코를 꼬집는 듯한 ‘돌발 행동’을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튀르키예 프로축구계에서 연일 구설에 오르는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갑자기 상대 감독의 코를 잡는 등 물리적으로 공격해 제재받을 거로 보인다.

모리뉴 감독은 2일(현지시간) 갈라타사라이와의 홈 경기 뒤 센터서클에서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룩 감독의 뒤에서 그의 코를 꼬집는 듯한 ‘돌발 행동’을 했다.  

이 행동은 경기 관계자들, 상대 팀 감독과 대화를 나누다 벌어졌다.  

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모리뉴 감독의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아 보였으나 코를 잡힌 부룩 감독은 그대로 쓰러져 고통스러워 했다.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2일(현지시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2일(현지시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영국 BBC를 통해 “부룩 감독과 모리뉴 감독이 심판들에게 인사를 했다”며 “이후 모리뉴 감독이 먼저 언어적으로 부룩 감독을 공격하더니 물리적 공격까지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부룩 감독은 “모리뉴 감독과는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할 만한 아무런 일도 없었다”면서 “내 코는 살짝 긁힌 정도이지만 모리뉴 감독의 행동이 멋지거나 품위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에 1-2로 졌다.

모리뉴 감독은 튀르키예에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리그에 대해 “구역질이 난다”고 모욕성 발언을 했다가 한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지난 2월엔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코치진과 선수들이 “원숭이처럼 날뛰었다”고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질 법한 발언을 해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190만7000터키리라(약 765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맞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