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트럼프발 상호 관세’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위기 국면에서조차 정치공세에만 몰두한다면 국민과 역사는 민주당에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언급하며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생존의 기로에 섰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우리 국회는 역할은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 심각한 문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 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철강 관세가 발효되었을 때 민주당은 대검찰청 항의 방문에 열을 올렸고,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에너지 장관과 면담을 하던 날 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동차 관세가 발표됐을 땐 탄핵 촉구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며 "민주당의 권력욕이 통상 대응 골든 타임을 불태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탄핵 소추를 당했고, 최상목 권한대행 시절에는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한 지 3주만에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며 “이 지경인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미국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과연 한국과 제대로 된 논의를 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끝내 이재명이 국익 대신 자신의 권력욕을 선택한다면 의장은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며 “만약 이재명의 정치적 방탄복을 자처한다면, 국회의장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