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홍정민. 사진 KLPGA
홍정민과 이예원은 5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각각 11언더파 단독선두와 10언더파 2위를 마크했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홍정민이 이날 4타를 줄이고 이예원이 3언더파를 치면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홍정민과 이예원은 3년 전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격돌한 인연이 있다. 당시 홍정민이 1홀 차이의 근소한 승리를 거두고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둘은 안송이와 정지효, 김민솔 등 6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멀찌감치 앞선 채 최종라운드를 함께 출발해 매치플레이 같은 경쟁이 예상된다.
3라운드 초반 주도권은 이예원이 잡았다. 전반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10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섰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흔들렸지만, 11번 홀(파4)에서 완벽한 세컨드 샷으로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다.
이예원의 흐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막판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예원이 파4 16번 홀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기록했다. 9언더파. 같은 조의 홍정민은 이 홀에서 버디를 낚아 10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섰다. 둘은 18번 홀(파5)에서 나란히 1타씩 줄여 격차를 유지한 채 3라운드를 마쳤다.
홍정민은 “오늘 날이 추워서 아이언 거리를 맞추기가 어려웠다. 감기까지 걸려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리커버리가 잘 돼서 좋은 스코어가 났다”면서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하는 2년 만인 것 같다. 다행히 날씨는 맑다고 들어서 오늘보다는 편하리라고 본다. 오늘 (이)예원이와 함께 경기하면서 매치플레이 생각이 났다. 내일은 경쟁보다는 같이 잘 풀어가는 느낌으로 치겠다”고 했다.

홍정민과 우승 경쟁을 펼칠 이예원. 사진 KLPGA
본격적인 국내 일정을 알리는 이번 대회 총상금은 12억원이다.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