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립극단 청소년극 대표 레퍼토리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가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은 2024년 공연 모습.
시라노는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검객이면서도 큰 코를 가진 추남이라 짝사랑하는 오랜 친구 록산느에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데요. 귀족 가문의 젊은 장교 드 기슈 역시 발랄하고 거침없는 록산느의 매력에 빠져 애정 공세를 펼치지만 번번이 거절당하죠. 한편 록산느는 시라노가 속한 부대에 새로 온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지고, 시라노에게 그를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합니다. 시라노는 록산느의 행복을 위해 크리스티앙 대신 아름다운 연애편지를 써서 보내고, 편지를 받은 록산느는 진실한 사랑의 주인공이 크리스티앙이라고 굳게 믿게 되죠. 그러던 중 전쟁이 일어납니다. 부대 지휘관인 드 기슈는 자신의 구애를 거절한 록산느에게 복수하고자 크리스티앙과 시라노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슬픔에 빠진 록산느에게 시라노는 반드시 크리스티앙을 지키겠노라 약속해요.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립극단 청소년극 대표 레퍼토리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가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은 2024년 공연 모습.
“원작 자체가 시적인 언어로 사랑 이야기를 너무나도 잘 담고 있는 작품이라, 청소년 입장으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이 컸다”고 한 김태형 각색은 “사랑이란 주제를 뻔하지 않게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들이 볼 만한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며 각색의 방향성을 밝혔는데요. 이어 “캐릭터들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사계절에 비유하곤 하는데, 록산느가 봄이라면, 크리스티앙은 여름, 시라노는 가을 그리고 드 기슈는 겨울이다. 겨울이 있어야 봄이 오고, 또 여름과 가을이 오고 그러다 다시 겨울이 되는 것처럼 각기 다른 네 인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는 이야기가 이 작품이 진짜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라며 작품에 관한 의미를 전했어요.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립극단 청소년극 대표 레퍼토리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가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은 2024년 공연 모습.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기간: 4월 10~27일
장소: 서울 중구 명동길 35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화요일 공연 없음), 토·일요일 오후 3시 *4월 23일(수) 오후 4시 유스(Youth)데이 공연 30% 할인
관람등급: 11세 이상 관람가(2014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소요시간: 105분(인터미션 없음/변동 가능)
입장권: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
문의·예매: 1644-2003, 국립극단·인터파크
기간: 4월 10~27일
장소: 서울 중구 명동길 35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화요일 공연 없음), 토·일요일 오후 3시 *4월 23일(수) 오후 4시 유스(Youth)데이 공연 30% 할인
관람등급: 11세 이상 관람가(2014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소요시간: 105분(인터미션 없음/변동 가능)
입장권: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
문의·예매: 1644-2003, 국립극단·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