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자라섬 내 캠핑장. 사진 가평군
인구감소지역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출생률 저하 및 인구 유출 등의 요건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고시한다. 경기도에는 가평군과 연천군이 해당한다. 도는 가평과 연천에 대해 생활인구 확대, 지역 일자리 증대, 거주환경 개선이라는 3대 목표를 정하고 3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 모습. 전익진 기자
실제 가평군이 청평호나 명지산 등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뮤직빌리지 같은 문화 관광의 강점을 앞세워 생활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점은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지역 일자리 증대를 위해서는 농업인 조직 등에 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구축과 제조·가공, 홍보 등을 지원한다. 가평군의 경우 청년 창업자의 상품 사업화 및 임차료 지원을 추진한다. 연천군은 청년들에게 주거 및 공유공간을 제공하는 다목적 시설을 조성해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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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환경 개선에도 나서 도로 연결, 농어촌도로 확·포장, 취·정수장 증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가족 친화적 환경도 조성한다. 농어촌보건소 장비를 보강하고 공원 환경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 연천군 중부전선 태풍전망대 전경.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