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회 신문의 날 기념식 "갈등‧분열 심화, 신문 가치 주목하는 새흐름"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 대회가 7일 서울 신문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 이태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 이태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임채정 한국신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거대 플랫폼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정치적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경계하고 신문의 가치에 주목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균형 잡힌 신문 콘텐트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고 숙의의 기회를 가지려는 독자들이 민주주의의 희망이자 신문 기업의 존재 이유”라며 “매체가 셀 수 없이 많아진 지금은 신문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대회에선 이종석 중앙일보 비즈솔루션본부마케팅솔루션1팀 팀장 등 54명에 대한 신문협회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기념대회 이후 열린 기념 축하연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