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미국과 협상에서 관세율 조정이 최우선 목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9일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협상에서 최우선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관세가 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무래도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협상 카드로는 조선, LNG(액화천연가스), 무역 균형 등이 거론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날인 8일 오후 9시3분부터 28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78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 간 첫 통화였다.

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에 관해 국무총리실은 전날 “한 대행이 ‘조선, LNG(액화천연가스), 무역 균형 등 3대 분야에서 미국과 한 차원 높은 협력을 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한 대행이 이 3대 분야에서의 협력을 먼저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전날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북핵과 관련해 어떤 대화가 오갔느냐는 물음에는 “완전한 비핵화에 공감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