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현장의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또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 외관 전경. 사진 아워홈
사고 당시 아워홈의 안전경영총괄 자리는 공석이었다. 이달 말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인수와 관련이 있는 갑작스러운 인사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워홈 관계자는 “안전경영총괄 담당자의 계약이 3월 말에 만료됐고, 이에 앞서 3월 초부터 이영표 사장이 안전경영총괄 자리를 겸해왔다”라고 해명했다. 또 “4월 29일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한화 측이 인사에 개입할 수는 없는 사안”이라며 “다른 임원 중에도 계약 해지 사례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