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오는 6월 3일 열리는 대선 후보를 1차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후보 4인, 2차 경선에서 2인, 3차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10일 확정했다. 모든 경선 과정엔 역선택 방지 조항도 넣는다.
당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비대위에서 이같은 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경선 후보 접수를 한 뒤 서류심사를 거쳐 16일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후 17일에 미디어데이를 열어 흥행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1~22일 국민여론조사 100%를 통해 4인의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 사무총장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듯이 국민적 관심을 일으키고 후보자들이 국민께 잘 홍보될 수 있도록 이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