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임성재. 사진 KPGA
한국 남자골프의 대들보 임성재가 올해에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찾는다.
우리금융그룹은 10일 “임성재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대회 3연패를 위해 국내 무대를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지난해 대회에서 약 2만명 가까운 갤러리를 모으며 KPGA 최다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2023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 KPGA 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 3연패는 모두 6차례뿐으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SBS프로골프 최강전을 연속 제패했던 박남신 이후 주인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말했다.
한편 임성재는 10일부터 열리는 제89회 마스터스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이 6번째 출격으로 2020년 대회에선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패트론 제도 도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골프팬들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패트론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패트론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활용하는 제도다. 관람객을 갤러리 대신 후원자라는 의미에서 패트론이라고 부른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함께할 패트론에겐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패트론 전용 비표가 지급되며, 이를 소지한자들만 입장 가능한 그린뷰 존 전용 관람석이 18번 홀 그린에 마련된다. 이 공간은 선수들의 정교한 퍼트를 그린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구역이다. 그리고 경기 중인 선수와 함께 코스 안을 걸으며 선수의 플레이를 바로 뒤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인사이드 더 로프 우선 참여 기회와 더불어 선수 팬사인회 참여권도 우선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넥센의 신제품 골프볼과 대회 공식 모자, 우산 등 굿즈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 이는 패트론만을 위한 한정판 제품으로 구성돼 대회를 기념하고 소장 가치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