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소 내 물을 희석하고 방출하는 설비.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12차 해양 방류를 10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방류량은 기존과 동일한 7800t이며 종료일은 이달 28일이다.
도쿄전력은 방류하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일본 정부 등이 정한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직전 1년간처럼 오염수를 7회 방류해 총 5만4600t을 처분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올해 연말까지 이번 방류를 포함해 6회 방류를 실시하고, 내년 3월께 추가로 한 차례 방류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사고 원전 폐기를 위해 2023년 8월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방류한 총 오염수 양은 약 8만6000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