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변에 사기꾼같은 사람 좀 있다" 기안84 발언 재조명

작년 7월 유튜브채널 '인생84'에서 박나래와 기안84가 이야기 나누는 모습. 유튜브 캡처

작년 7월 유튜브채널 '인생84'에서 박나래와 기안84가 이야기 나누는 모습. 유튜브 캡처

 
방송인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한 것과 관련 내부자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변인을 조심하라는 기안84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박나래 측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피해 금액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나래 측은 피해 물건들과 도난 시기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기안84가 박나래에게 주변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한 조언이 재차 눈길을 끌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해 7월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며 "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파티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기안84는 "나래가 사람들 해 먹이는 걸 좋아한다. 베풀어서 주변에 사람이 많다"며 "문제는 네가 너무 사람을 잘 믿는다. 내가 보기에 주변에 사기꾼 같은 사람들이 좀 있다"고 우려했다. 박나래가 "누구냐"고 묻자 기안84는 "몇 명 있다. 자꾸 돈 많다, 나는 뭐 한다, 그러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난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박나래가 지난 2021년 55억원에 매입한 용산구 단독주택이다. 그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집 내부를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