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잇단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서울시 재난안전실 도로관리과 직원들이 땅꺼짐 탐사대 차량에 실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4/ed5fe73f-1da9-48f7-8b8e-c61abfbe102c.jpg)
서울 도심에서 잇단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서울시 재난안전실 도로관리과 직원들이 땅꺼짐 탐사대 차량에 실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와 인파 밀집으로 인한 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회의다.
서울시 안전점검회의 개최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4/a005afd6-9343-412a-a2aa-2dca7f7f0aad.jpg)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공사(1~3공구) 4.1㎞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1~4공구) 13.4㎞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공사 1.0㎞ 구간이 우선 탐사 대상이다.
이어 서울을 지나는 ▶신안산선 12.1㎞(석수역~여의도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18.7㎞(수서역~서울역) 구간을 점검한다. 또 서울시 8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우선점검지역 50개소 45㎞ 구간을 점검한다. 이 구간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요청에 따라 각 자치구가 지반 침하 특별 점검을 요청한 지역이다. 나아가 지난해 제출하지 않았던 17개 자치구도 수요 조사를 거쳐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GPR 탐사 결과는 ‘서울안전누리’와 공사장 현장 게시판 등에 즉각 공개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지반 변화를 실시간 계측할 수 있는 신기술인 ‘지반침하 관측망’도 시범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건설 공사장 주변에 신기술을 적용한 계측 장비를 설치해 지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예정이다.
철도 건설구간 집중 탐사
![마포구 서교동 일대 도로 침하 현장에서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마포구청 관계자. [사진 마포구]](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4/821f79f4-c2a1-4738-99a5-3860b55f0de7.jpg)
마포구 서교동 일대 도로 침하 현장에서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마포구청 관계자. [사진 마포구]
봄철지역축제 지도 감독도 강화
![서울 서대문구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에서 발생했던 땅꺼짐 현상(싱크홀).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4/400a2d31-bd75-4a21-b0f0-d4a26dafb6c2.jpg)
서울 서대문구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에서 발생했던 땅꺼짐 현상(싱크홀). [뉴스1]
인파가 집중하는 봄철 지역 축제 지도·감독도 강화한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재난안전현장상황실(버스) 등을 활용해 인파가 운집한 현장을 신속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서울시 땅꺼짐 탐사대가 탐색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4/ebf3d4e4-1ebf-4941-b619-525fb2b171df.jpg)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서울시 땅꺼짐 탐사대가 탐색하고 있다. [뉴스1]
또 화재에 취약한 연립·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쪽방·무허가 주택, 전통시장도 각각 맞춤형 안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어떤 상황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