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구장 자료 사진. 사진 픽사베이
부산 사하경찰서는 15일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A씨(4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시50분쯤 부산 사하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100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사하경찰서는 A씨 차량 동선을 추적해 A씨가 범행 후 전북 익산으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하경찰서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익산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2시55분쯤 A씨를 긴급체포하고 사하경찰서에 넘겼다.
검거 당시 A씨는 익산시 송학동의 한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