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4강 PO 진출 확률 100% 잡았다...정관장에 2연승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달리며 4강 PO 진출을 눈앞에 뒀다. 연합뉴스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달리며 4강 PO 진출을 눈앞에 뒀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PO) 첫 판에 이어 두 번째 판까지 잡아내며 4강 PO 진출 확률 100%를 잡았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6강 PO 2차전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90-72 대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1차전에 이어 이날 2차전까지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4강 PO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3위다. KBL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오를 확률은 100%(24회 중 24회)다. 

반면 4라운드 꼴찌에서 6라운드 6위로 치고 올라와 PO행 막차를 탄 '기적의 팀'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 두 팀의 3차전은 17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다. 

외국인 에이스 듀오 프림과 롱이 각각 21점과 19점으로 현대모비스 공격을 이끌었다. 서명진(13점), 이우석(12점)을 비롯해 장재석(6점 8리바운드)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21점, 디온테 버튼이 12점으로 분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쿼터에서 정관장의 뒤늦은 추격을 받았으나 경기 종료 4분 10초 전 숀 롱의 덩크슛으로 21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케 했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열정,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쉬운 경기를 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땐 100점"이라며 엄지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