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의 모습. 뉴스1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올해 1분기(1~3월)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은 남성 1명·여성 37명으로 총 3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43명)보다는 적고 재작년 1분기(34명)보다는 다소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누적 탈북민 수는 3만 4352명으로 늘어났다.
당국자는 이번에 입국한 38명 가운데 이른바 ‘MZ 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비율이 절반이 넘는다면서 젊은 탈북민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한국으로 직행한 인원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전 탈북해 제3국에서 5년 이상 체류하다가 한국 땅을 밟았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2010년대 연간 1000명대를 유지하던 탈북민 입국인원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29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후 2021~2022년 63명, 67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2023년 196명으로 세자릿수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