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7조원, 스포츠 통산 수입 2위…그보다 2배 많은 1위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사진은 2019년 NBA 샤럿 호넷츠 구단주 때 모습. AP=연합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사진은 2019년 NBA 샤럿 호넷츠 구단주 때 모습. AP=연합뉴스

역대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인물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매체 스포티코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역대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조던이 현역 시절과 은퇴 후를 합쳐 30억달러(약 4조2900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 19억1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2024년 말까지의 수입을 기준으로 했다. 또 선수들의 활동 시점 차이를 감안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수입도 별도로 산정했다.

미국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미국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물가 반영 후 조던의 수입은 41억5000만달러, 우즈는 2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다. 호날두의 누적 수입은 인플레이션 반영 전 18억3000만달러, 반영 후 22억3000만달러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물가 반영 후 수입 18억8000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18억5000만달러로 5위에 자리했다.

2016년 87세로 별세한 아널드 파머(미국)와 85세인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파머의 인플레이션 조정 수입은 18억2000만달러, 니클라우스는 17억5000만달러다.

8위부터 10위는 데이비드 베컴(영국·축구),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권투) 순이다.

한편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여성 선수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테니스)였다. 그는 총 6억6000만달러(약 9420억원)의 수입으로 4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