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팔란티어·엔비디아, 전고점 뚫을 놈은 딱 하나”

추천! 더중플 - 테슬라·엔비디아·팔란티어 주가 향방은?
“시장을 떠나지 말라” “인내하라”
요즘 주식 시장에서 유난히 많이 듣게 되는 말입니다. 결국 시장은 다시 회복하고 좋은 기업은 평가를 받는다는 겁니다. 투자를 업으로 삼으며 수십년간 외환위기·금융위기·코로나19 등을 겪어보니 그렇더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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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EPA=연합뉴스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EPA=연합뉴스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있는 미국 주식은 뭘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테슬라·엔비디아·팔란티어는 명단에 있을 것 같습니다. 올들어 트럼프발 관세 정책에 빅테크라 불리는 미국 주요 기술주들 주가가 하락세지만,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경쟁력과 성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테슬라부터 볼까요. 22일(현지시간) 발표된 올 1~3월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여기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월부터 트럼프 정부에서 하던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더 중요한 건 6월입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부장은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되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주목한다”며 “신사업 모멘텀이 증명되면 주가가 강하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다만 구체적인 테슬라 주가 수준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예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이상엽 KB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고점인 480달러대를 넘는 건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죠.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부장은 “주당 400달러까지 가는 건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FSD 일정이 뒤로 밀리는 경우, 중국 전기차 기업의 부상 등은 테슬라의 위기 요인이라고 짚었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다른 기술주들보다 주가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해까지 워낙 가파르게 오른 데다, 연초 중국의 AI모델인 ‘딥시크’ 등장으로 엔비디아의 고속 성장에 의구심이 커진 탓입니다. 미국이 중국향 최첨단 칩 수출을 규제한 것도 타격이 컸습니다. 전문가들도 아직까지는 ‘추가 매수’보다는 ‘현상 유지’ 입장입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보다 약 30% 더 상승할 수 있느냐를 두고도 의견이 조금씩 나뉩니다. “추론AI 영역에서도 엔비디아 칩 성능은 우수하다. 주가 회복 요인이 많다”는 긍정론과 “매출 증가 속도가 과거처럼 유지되고, 중국에 대한 수출 제한이 풀리지 않으면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신중론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온 천리안 구슬 이름에서 따온 팔란티어는 어느새 AI 소프트웨어 대장주로 유명해졌습니다. 관세 영향이 덜한 소프트웨어 기업인데다 굵직한 계약이 이어지며 주가도 선방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시가총액이 우리돈으로 300조원이 넘는 대기업이지만, 여전히 정부향 매출 비중이 높고 민간 고객사는 600~700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민간 부문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의미죠. 김남호 부장은 “팔란티어 주가가 전고점을 넘어설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고태훈 본부장도 “전고점인 120달러까지는 충분히 간다”고 봤지만 “팔란티어의 경쟁력을 맹신해선 안된다”며 포트폴리오 내 핵심-위성 전략을 들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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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팔란티어·엔비디아, 전고점 뚫을 놈은 딱 하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846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머니랩’ 투자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