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객 경기 6개 권역 쉽게 테마 여행”…이지(EG) 투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일일 여행상품인 ‘이지(EG) 투어’를 오는 11월 말까지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여행상품은 투어버스를 타고 경기도 각 지역 주요 관광지를 테마별로 둘러보는 것이다.   

이지(EG) 투어는 ‘쉽고 재밌게 즐기는 경기도 여행(Easy to Enjoy Gyeonggi)’이라는 의미를 담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여행 상품으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지투어 이용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경기도

이지투어 이용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경기도

올해 이지(EG) 투어는 경기도 내 주요 관광지를 테마별로 6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된다. 각 노선과 테마는 ▶수원·용인 노선(전통·한류) ▶포천·가평 노선(힐링·체험) ▶이천·여주 노선(역사·체험) ▶파주 노선(비무장지대·평화) ▶김포 노선(평화·먹거리) ▶수원·화성·광명 노선(해상·핫플레이스) 등이다.

수원·용인노선은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 포천·가평 노선은 아침고요수목원, 농장체험, 포천아트밸리를 경유한다. 농장 체험은 시기에 따라 딸기 또는 사과 농장을 방문한다. 

이천·여주 노선은 세종대왕릉, 도자예술마을, 남한산성을 경유한다. 점심으로는 이천 쌀밥 정식이 제공되며, 도자예술마을에서는 머그컵 그리기 체험이 포함된다. 파주 노선은 임진각, 캠프그리브스, 평화DMZ투어(제3땅굴·도라전망대·통일촌)를 방문한다.  


이지투어 리플렛. 그래픽 경기도

이지투어 리플렛. 그래픽 경기도

김포 노선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김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한옥마을을 방문한다. 고추장 만들기 체험 후 직접 만든 고추장을 올린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수원·화성·광명 노선은 탄도항 서해랑케이블카, 수원 스타필드, 광명동굴을 방문한다.  

6개 모든 노선은 서울(홍대입구역·남산예장공영주차장·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여행을 즐기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일 투어로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노선별로 65~77달러이다. 이용권은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플랫폼(OTA)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닷컴(trip.com), 겟유얼가이드(getyourguide)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지(EG) 투어는 외국인 관광객이 경기도를 보다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한 콘텐트”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만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관광상품을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