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북한군 초소 위 감시카메라가 기존 대비 신형으로 교체돼 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동일한 초소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모습. 뉴스1
중부전선 최전방 우리 군 감시초소(GP)에서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쯤 강원도 철원 모 부대 GP에서 경계근무에 투입된 한 장병이 화기 점검 도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발사됐다.
실탄은 진지 방호문을 관통해 북측 방향으로 날아갔다. 다만 방호문을 뚫으며 속도가 줄어든 실탄은 우리 측 GP 인근에 탄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사고 직후 북한 측에 오발에 대한 안내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오발 사고 이후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월에도 강원 철원군 GP에서 훈련 도중 K6 기관총 실탄 4발이 잘못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