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캡처
농진청은 28일 홈페이지 내 회원정보 등 개인정보 총 47만9000여건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앞서 축사로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과 마찬가지로 과거 용역을 수행했던 업체가 용역 이후에도 개인정보를 그대로 소지하고 있다가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2018년 농진청 홈페이지 회원정보, 2019년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회원정보, 2020년 농약안전정보시스템 회원정보, 2022년 농촌진흥사업종합관리시스템 회원정보, 2023년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 회원정보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감 정보로 여겨지는 주민등록번호와 홈페이지 비밀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
농진청은 개인정보 침해 사고 대책반 등을 구성해 관련 보안 조치 등을 시행하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회원 등을 대상으로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 7일 축사로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업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 이러한 추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이러한 정보 유출로 인한 신고 내용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으며, 신고가 들어오면 방침에 따라 구제 절차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