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야구선수 정수근 '지인 폭행·음주운전 혐의' 2심도 징역 2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중앙포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중앙포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8)씨가 술자리에서 지인을 폭행하고 음주운전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4-2 형사부(김석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고 누범 기간에 범행한 점 등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2023년 12월 21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내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47)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기간인 지난해 9월 술을 마시고 차를 약 500m 운전한 혐의도 추가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4%로 드러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을 선고하며 "누범 기간 범행을 반복하고 음주운전과 폭력 행위로 인한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성행을 고치지 않고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