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매장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구가 적혀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SK텔레콤에 대해 유심(USIM)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로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가입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SKT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취약 계층에 대한 유심 보호 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증명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 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상황을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