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재외투표 유권자 25만8254명 확정…20대 대비 14% 늘어

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관 재외선거 담당자 투표관리 교육’에서 관계자가 재외투표용지 발급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관 재외선거 담당자 투표관리 교육’에서 관계자가 재외투표용지 발급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투표 유권자가 총 25만8254명(국외 부재자 22만9531명·재외선거인 2만8723명)으로 확정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재외투표 유권자 수는 지난 제20대 대선(22만6162명)과 비교해 14.2% 증가했다.

대륙별 재외유권자 수는 아시아 12만8932명(49.9%), 미주 7만5607명(29.3%), 유럽 4만3906명(17.0%) 순이었다.

재외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 관할 재외유권자가 1만8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LA 총영사관(1만341명), 상하이 총영사관(8892명)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5만1885명, 일본 3만8600명, 중국 2만5154명 순이었다.


이번 대선 재외투표는 이달 20~25일(현지 시각 기준)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82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된다.

다만 투표 시간은 천재지변이나 전쟁·폭동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예상 투표자 수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유권자의 경우 선거일 전 8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선거일인 내달 3일까지 국내의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등록기준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한 뒤 내달 3일 본투표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선관위로 보내지고, 투표 종료 후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