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아들, 포르투갈 U-15 축구대표팀 첫 발탁...아빠처럼 공격수

포르투갈 U-15 대표팀에 발탁된 호날두(왼쪽 둘째)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왼쪽). AFP=연합뉴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에 발탁된 호날두(왼쪽 둘째)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왼쪽). AFP=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호날두 주니어도 포함했다. 아들의 대표팀 승선 소식을 접한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며 자축했다.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가 뛴 팀의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웠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소년 팀을 거친 그는 지금은 아버지의 현 소속팀인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이다. 포지션은 아버지와 같은 공격수다. 득점 후 아버지의 전매특허인 '호우(시우)' 골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 하는 영상은 이미 유명하다. 

호날두 주니어의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전이 될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한편 올해로 마흔인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유로2016)에서 포르투갈을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끈 그는 현재 A매치 136골로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