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새 교황이 8일(현지시간) 첫 미국인 출신으로 제267대 교황에 선출된 뒤 즉위 명 ‘레오 14세’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 나와 인사를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이 권한대행은 축전에서 “레오 14세 교황께서 보여주신 인류애와 평화를 위한 첫 일성은 오늘날의 국제사회 분쟁 해결에 있어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대한민국과 교황청 간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조만간 개최될 교황 레오 14세 즉위식에 정부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로마 교황청은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가톨릭 2000년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다.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Leo XIV)’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레오는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레오 14세 교황은 2년 후인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