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한 지귀연 판사. 사진공동취재단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시민단체 등이 현직 부장판사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사건을 전날 수사3부에 배당했다"고 알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지 부장판사가 과거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고급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는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 재판에 앞서 관련 논란에 대해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