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송 시끄럽다”…흉기 감추고 선거운동원에 항의한 50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사흘째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21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을 찾아 유세하는 가운데 선거운동원과 시민들이 이를 듣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사흘째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21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을 찾아 유세하는 가운데 선거운동원과 시민들이 이를 듣고 있다. 뉴스1

충북 제천경찰서는 흉기를 소지한 채 대선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공공장소 흉기 소지 등)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제천시 영천동의 한 거리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운동원의 유세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세 현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A씨는 로고송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선거운동원에게 다가가 손에 든 흉기를 등 뒤에 감춘 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드러내 보이는 등 선거운동원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진 않았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