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의 새 공격수 클리말라. 사진 FC서울
서울 구단은 2일 "폴란드 출신 공격수 파트리크 클리말라(27)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출신 외국인 선수가 서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생 클리말라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 이스라엘 하포엘 베르셰바, 호주 시드니FC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 "풍부한 실전 경험과 경쟁력을 갖춘 스트라이커 자원"이라는 게 서울 구단의 평가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 반경이 강점이며 위협적인 침투 본능과 간결한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클리말라는 아시아 축구 경험이 강점이다. 그는 시드니 소속으로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도 참가해 K리그는 물론 다양한 아시아 국가 팀들도 맞붙었다. 입단 절차를 마친 클리말라는 곧바로 팀 훈련에 참여해 K리그 무대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 서울은 현재 K리그1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골 결정력(14득점)을 끌어 올리는 게 당면 과제다. 클리말라는 "빅클럽인 서울에서 많은 걸 이루고 싶다"며 "개인적인 기록은 부수적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건 서울이라는 팀"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