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젊은 세대의 희망과 기대,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3일 7.7%의 득표율을 예측한 대선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젊은 세대의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완전하게 담아내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경기 동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를 통해 공부하고 또 배우고 발전할 부분을 더 가다듬어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피날레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피날레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사실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분들이 모두 일치단결해서 잘 치러내서 감사하다"며 "무엇보다도 많은 성원해 주신 우리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은혜 제가 계속 갚으면서 정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단일화 영향' 관련 질문에는 "처음부터 단일화를 고려한 바가 없다"며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단일화보다는 오히려 혁신에 임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 그게 범보수 진영에 던져진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선거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방법론이나 접근법 자체가 좀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