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123m 2루타 포함 ‘3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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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사진 박린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현지시간 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현지시간 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3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2로 꺾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볼넷 2개,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2루타 2개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1회 1사 1루에서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4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시속 163㎞, 비거리 123m의 큼지막한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다. 인정 2루타이자 이정후의 시즌 17호 2루타. 1사 2, 3루 기회는 후속 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 1사 1루에 나온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미니크 스미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에는 볼넷을 기록하며 3출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FP=연합뉴스]

이정후가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한 것은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3타수 2안타, 볼넷 1개) 이후 이번이 13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74에서 0.276(239타수 66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3-2로 앞서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2사 2, 3루 위기에서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5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2위 샌디에이고(35승 26패)와 1경기 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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