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민석, 촉망받던 분"…한동훈 지지자엔 "쓰레기집단"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8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한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김 후보자는 생각보다 실력은 그저 그런데 폼 잡는 사람 같다.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한 지지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전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주로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고 적은 글에는 "(한 전 대표 측이)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쓰레기 집단일 뿐"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런 잡새들은 대응 가치가 없다. 때가 되면 천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홍 전 시장은 출국 38일 만인 지난 17일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