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을 찾아 철강 업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포럼에서 포스코그룹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한국과 미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스틸다이나믹스(World Steel Dynamics, WSD)가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했다. WSD는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으로 이 포럼에는 데이비드 버릿US스틸 CEO와 로렌코곤칼베스클리브랜드클리프스 회장, TV나렌드란 타타스틸 CEO 등 철강업계 리더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기념식이 열렸다. WSD는 2002년부터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심사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 기업’을 매년 평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10년부터 15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됐고, 경쟁력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는 게 포스코그룹 설명이다.

장인화 회장은 “이번 헌액은 포스코그룹에 있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며 “인공지능(AI)을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실현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인화 회장은 17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룹 사업을 중심으로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