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유탄…'삼천피' 하루 만에 깨졌다, 코스닥도 급락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타격 등 대내외 악재에 3000선을 내주며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말 3년 반 만의 3000선 회복 후 거래일 기준 하루 만이다. 뉴스1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타격 등 대내외 악재에 3000선을 내주며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말 3년 반 만의 3000선 회복 후 거래일 기준 하루 만이다. 뉴스1

  
코스피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따른 중동 불안으로 ‘삼천피(코스피 3000)’ 돌파 하루 만에 2900대로 주저앉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3021.84)보다 1.51% 내린 2976.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4포인트(-0.98%) 하락한 2992.20으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 중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76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5억원, 274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15.15p(-1.91%) 급락한 776.3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715억 원어치를사들였지만 외국인이 412억원, 기관이 127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9.4원 내린 달러당 1375.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