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팀, 7월 동아시안컵서 국내파 집중 점검...7명 첫 발탁

동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 국내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동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 국내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국내파 선수를 대상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팀은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라서 유럽 팀은 한국 대표팀 선수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명단이 꾸려졌다. 

골키퍼는 김동헌,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가 뽑혔고, 수비수에는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 김태현, 변준수, 서명관, 조현택(울산), 박승욱, 이태석(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김진규,박진섭,전진우(전북), 김봉수(대전), 나상호, 서민우, 문선민(서울), 이동경, 이승원(김천)이 뽑혔다. 공격수에는 오세훈(마치다)과 이호재가 포함됐다.

23명 중 20명이 K리거, 3명은 일본 J리거다. K리그 선수 중엔 김동헌(인천)이 유일하게 K리그2(2부)에서 발탁됐다. 나상호는 2023년 6월 소집 이후 2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이번 대회는 홍명보 감독이 그동안 많은 기회를 주지 못했던 국내파 선수들과 신예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
남자
GK: 김동헌(인천)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DF: 김문환(대전) 김주성(서울) 김태현(가시마) 김태현(전북)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조현택(울산) 박승욱(포항) 이태석(포항)
MF: 김진규(전북) 박진섭(전북) 전진우(전북) 김봉수(대전) 나상호(마치다) 서민우(강원) 문선민(서울) 이동경(김천) 이승원(김천)
FW: 오세훈(마치다) 이호재(포항)

여자
GK: 김민정(현대제철) 류지수(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
DF: 구채현(창녕WFC) 고유진(현대제철) 김진희(한수원) 장슬기(한수원) 김미연(서울시청) 김혜리(우한 징다) 노진영(상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MF: 강채림(수원FC 위민) 김신지(AS로마) 문은주(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금민(버밍엄) 최유리(버밍엄) 이영주(레반테)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FW: 전유경(몰데) 정다빈(고려대)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