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욕한 학생 누구냐"…손도끼 든 20대, 고교 복도 누볐다

충북 괴산경찰서 전경. 뉴스1

충북 괴산경찰서 전경. 뉴스1

자신에게 욕한 학생을 찾겠다며 손도끼를 들고 고등학교에 찾아가 서성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자신을 욕한 학생을 찾겠다며 손도끼를 들고 고등학교에 찾아간 20대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낮 1시쯤 증평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손도끼를 들고 서성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한 교사에게 제지를 받자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이튿날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나에게 욕을 해서 겁만 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