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여야 협의를 서둘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오늘이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지만, 아직 기다리는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며 “여야가 다시 한번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고, 지금 우리가 마주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역대 새로운 정부 출범 시 여야 간 이견이 있음에도 총리 선출에 뜻을 모아주신 것 역시 같은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총리는 국정 전반을 조율하고 행정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총리 인준이 지연되는 시간만큼 정부의 총력 체제 가동이 지연된다”며 “국무총리 인준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도 “내실 있게 심의하되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 협의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민주당은 30일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이었다. 다만 30일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늦어도 다음 달 3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