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포토라인 앞 이명박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3월 셋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출두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기자들 앞에 서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말은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수사가 그동안 꾸준히 주장했던 정치보복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BBK 주가 조작 의혹에서 시작한 '다스 실소유주' 의혹. BBK는 투자자문회사로, 지난 1999부터 2001년까지 약 2년 간 운영되면서 옵셔널벤처스 사의 주가를 조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주가조작 사건에 이 전 대통령이 개입되었는지, BBK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인지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어가 없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라는 유행어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BBK에 다스가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BBK는 물론 다스까지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의 소유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어났습니다. 이게 바로 '다스 실소유주' 논란입니다. 특검까지 등장한 이 사건은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없음'으로 끝났습니다.

  이 사건이 재점화된 것은 지난해 10월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털 대표 장모 씨가 직권남용 혐의로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 총영사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부터입니다. 이때부터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재점화됐고, 검찰 역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이 전 대통령에게 위기가 오기 시작한 겁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BBK 뿐만 아니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삼성 소송비 대납, 인사청탁, 청와대 문건 불법반출 및 은닉, 차명재산 의혹 등의 혐의를 추가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사실 관계는 시인했지만, 자신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국민의 주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금주의 짤 [마리오 카트 애국자들]

 
  게임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으며 출시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그런데 이 게임기의 한 게임에서 애국자가 속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제의 게임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자신의 이름과 함께 국기를 달 수 있는데 한국 게이머들이 태극기를 달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래 닌텐도 스위치는 국내에서 정식 발매했음에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지난해 10월 한국어가 추가되었으나,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은 소프트웨어가 다수 존재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게다가 한국 닌텐도 어카운트도 지원하지 않아 국내 이용자들이 닌텐도 스위치 e숍을 비롯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외 국적의 계정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게임 시 다른 나라 이용자들이 자기 나라 국기를 달 때 한국 게이머들은 다른 나라 국기를 달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한 이용자가 마리오 카트를 켠 상태로 닌텐도 스위치 국가를 미국으로 바꾼 뒤 닌텐도 스위치로 재로그인해 마리오 카트에 접속하면 태극기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닌텐도 스위치 갤러리에는 태극기를 달고 마리오 카트를 즐기고 있다는 이용자들의 인증샷이 올라왔습니다. "랜선 애국", "마리오 카트 내전", "온라인 손기정" 등의 이야기도 함께 등장하네요.

  닌텐도 스위치가 빨리 더 많은 영역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금주의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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