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로운 한 해가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익숙했던 친구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만나게 되는 3월,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여러분들도 새로운 만남을 즐기고 계신가요?

  디시 이용자들은 각각의 방식대로 3월, 새로운 만남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만남에 익숙하신 분도 계신 것 같고, 아직은 어색해 자기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고요. 들뜬 기분 덕분인지 단톡방에서 실수를 하는 분도 계시네요. 

  어쨌든, 뭐가 됐든! 새로운 환경은 긴장감 넘치지만 즐거운 거죠. 즐기세요. 본인 실수한 거, 어차피 다 잊어버립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혼밥 만은 제발 그만! 

  <관련 게시물 - 오늘 점심시간 실제로 있었던일.txt>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디시인사이드 합필갤의 필수요소로 사랑받았던 빌리 헤링턴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그의 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빌리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정확한 사망일은 3월 2일, 사인은 교통사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사망은 빠르게 전파되었고, 합필요소가 된 그를 알고 있던 네티즌들은 애도의 뜻을 남겼습니다. 물론 그가 과거 가미카제를 옹호하고, 이를 비판하는 한국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적이 있었기에 그의 죽음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합필갤에도 그의 사망을 안타까워하는 글과 굳이 추모를 해야 하나 하는 글이 동시에 올라왔습니다.

  이런 논쟁과 상관없이 인터넷에는 그의 죽음을 계기로 그의 합성 필수 작품들이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의 유명 짤방을 다시 보는 것으로 합필 요소의 그를 떠나보내려 합니다. 

  <관련 게시물 - 빌리의 선택>

  디시인사이드 과자 빵 갤러리(이하 과빵갤)가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졌습니다. 

  최근 게임 '소녀전선'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소녀전선은 최근 새로운 캐릭터인 K7 일러스트를 공개했는데, 해당 일러스트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가 메갈리아 혹은 워마드 등의 글을 리트윗 하거나 '한남충' 표현의 글에 '좋아요'를 클릭했다는 주장이 일면서 일명 '메갈'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이에 게이머들은 K7 일러스트 교체를 요구했고, 게임 개발사 측은 일러스트 공개 4시간여 만에 K7 업데이트를 잠정 연기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해당 일러스트레이터 역시 "특정 단체에 들어가 있지 않다. 일부 분들이 제가 공감한 글을 보고 확대 해석해 저에 대한 루머를 퍼트려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이를 부당하다고 판단한 네티즌들이 분노해 디시인사이드 소녀전선 갤러리(이하 소갤)에 항의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소녀전선 이용자들은 소갤보다 빵집소녀 마이너 갤러리(이하 빵갤)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는 상황이라 특별히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를 눈치챈 네티즌들은 "따로 본진이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때 한 갤러라 "칸코레 갤러리"를 본진으로 지목하면서 칸코레 갤러리가 공격당하게 됩니다. 

  문제는 칸코레 갤러리에서 일어납니다. 한 네티즌이 '빵갤'을 과빵갤로 착각하면서 '소녀전선' 본진을 과빵갤로 소개한 것입니다. 또한, 소식을 접한 빵갤러들 역시 공격에 대비해 소녀전선 글이 아닌 말 그대로 '빵'과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소속을 철저히 숨겼습니다. 

  결국, 소녀전선 일러스트 중지에 화가 난 네티즌들은 과빵갤을 공격했습니다. 과빵갤은 이들의 공격에 당황하다가 상황을 깨닫고 '빵갤'로 가라고 권유했습니다. 과자, 빵 이야기를 하면서 평온한 갤질을 하던 이용자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거, 제2의 '웃대 곤충갤 공격사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