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재평가 가즈아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7월 첫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알고보니 재평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8강 진출국을 가려내고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 축구 열기와 함께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 특히 해외축구 갤러리에서는 축구팀, 선수에 대한 재평가가 일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시리즈입니다. 

  '알고 보니' 시리즈는 이번 월드컵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했거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선수 혹은 팀을 대상으로 등장합니다. 알고 보니 이 선수 잘 했더라, 알고 보니 이 팀 별로였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혹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팀이 좋지 않게 재평가당했다고 화내시는 분 안 계시겠지요? 드립성 글이고, 이런 재평가도 월래 잘 하는 선수들과 팀이 당하는 거니 재미로 받아들이시고 편하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손흥민도 아는 해축갤 드립 아닙니까.
 



[금주의 단어] 라면데이

  디시인사이드는 익명의 이용자들이 자신이 관심 가지고 있는 것들을 솔직하고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친한 사이에도 말하지 못한 가슴 속 깊은 이야기도 털어놓곤 하지요. 그런 글 중에 인터넷을 울린 글이 있어 화제입니다. 

  지난 4일 자정이 넘어 판타지 갤러리에는 '우리 집 라면데이'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라면을 먹다 문득 어릴 적 자신의 집에만 있던 '라면데이'가 생각이 나서 글을 썼다고 하네요. 

  '라면데이'는 평소에 라면을 절대 못 먹게 하던 부모님이 '라면데이' 하루만 라면을 실컷 먹게 허용한 날입니다. 원래는 일요일이었는데 나중에는 토요일도 라면데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글 작성자는 이틀 동안 좋아하는 라면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면데이는 형편이 어려워 외식이 어렵기 때문에 만든 날이었고, 토요일까지 라면데이가 된 건 집안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어려운 형편이지만 애들 밥만큼은 제대로 먹이기 위해 라면데이를 만든 거였지요. 

  작성자는 좋은 부모님 덕분에 가난 같은 건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잘 자랐다며 글을 끝냈습니다. 

  이 글은 캡처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와, 부모의 바람대로 행복하게 잘 자란 작성자에게 모두 박수를 보냈지요. 

  행복과 가난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그 말이 크게 와 닿습니다. 
 

[금주의 빌런]

[금주의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