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슈]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
인터넷과 종교계를 뒤흔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입니다.
지난 10일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는 천주교 성체에 낙서를 하고 이를 불태웠다는 네티즌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천주교 신자인 네티즌이 캡처해 자신이 활동하는 천주교 관련 카페에 공개하면서 공론화됐고, 11일 새벽부터 빠르게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워마드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남성 혐오 및 비하 발언을 하고, 비하 합성물까지 제작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성체가 천주교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신자들의 공경 대상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전 세계 천주교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역시 11일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온 다른 종교인들에게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나고 심각한 충격을 안겨주었다"라고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비판과 유감 여론에도 워마드에는 "천주교는 여혐 종교"라는 등의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고, 한 성당을 지목해 방화하겠다는 협박도 등장했습니다.
또한, 천주교뿐만 아니라 불교와 이슬람교 등 타 종교를 비하하는 글과 행동을 담은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더 큰 비난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입니다.
[금주의 짤] 네이마르&음바페 추태
평소 과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축구 팬들의 조롱을 받았던 네이마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대표로 출전해 조별예선부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할리우드 액션으로 '시간 끌기'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요? 16강 멕시코 전에서 드디어, 마침내! 합성필수요소가 될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날 지속적으로 멕시코의 미겔 라윤에게 파울을 당했던 네이마르는 후반 26분경 미겔 라윤이 자신의 발을 일부러 밟자, 심하게 밟히지 않았음에도 그라운드를 몇 바퀴 돌며 주심에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과장된 행동에 결국 쌓이고 쌓였던 축구팬들의 비아냥이 폭발했고, 네티즌들은 그가 구르는 장면을 따서 패러디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네이마르 챌린지'라는 놀이도 하고 있는데, 누가 '네이마르!'라고 외치면 사람들이 네이마르처럼 넘어지는 놀이입니다.
청출어람일까요? 네이마르의 팀 동료이자 절친한 동생인 프랑스 음바페도 이번 월드컵에서 할리우드 액션은 물론 비신사적 행위를 보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4강전 벨기에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자신의 발을 맞고 나가 벨기에의 스로인이 선언되자 손과 발을 이용해 공을 갖고 놀며 시간을 끄는 행동을 했습니다. 벨기에는 당시 0-1로 지고 있던 터라 1분 1초가 급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벨기에 선수들이 그를 밀었고,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경기 후 "불쾌했으면 미안하다. 어쨌든 난 결승 간다"라고 인터뷰해 축구팬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국민브라' 파트리스 에브라가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런 걸까 싶기도 하고,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금주의 단어] Welcome 호날두
전부터 이적설에 휘말렸던 호날두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세리에 유벤투스 FC 이적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적료만 1억 500만 유로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 떠나자 레알 팬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고, 유벤투스 팬들은 '웰컴'을 외치며 레전드의 토리노 입성을 축하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유벤투스 팬카페에는 호날두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대거 가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웰컴'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호날두가 무려! 11년 만에 한국에 방문합니다. 그는 자신이 모델로 있는 복근 운동기구 홍보를 위해 일본을 거쳐 25일 한국에서 공식 행사를 엽니다. '우리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의 방한에 전국의 '우리 동생'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한 기념행사로 그와 관련된 팬들의 사연 공모를 해 팬 1명과 1대1 데이트까지 한다니. 동생들 설레서 잠 못 자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