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트롤픽의 난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7월 셋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BMW 연쇄 화재

  BMW 차량의 연이은 주행 중 화재로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4월부터 2013~2016년 사이 생산된 BMW 520d에서 화재 발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화재들은 차가 도로 위에서 달리는 도중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해당 차주는 물론 주변의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게까지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BMW는 520d 모델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서 냉각수 부분이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한다고 판단했고, 국토부는 이에 같은 재순환장치를 사용하는 320d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BMW는 문제 되는 차량 10만6천317대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리콜 결정에도 화재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9일은 오전에만 무려 2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성난 차주들은 BMW에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대다수 주차장들은 BMW의 사고차량은 물론 다른 차량의 주차를 거부하거나, 특정 구역에만 주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금주의 짤] 강원 영동지역 폭우…중간이 없는 한국 날씨

  날씨 관측 역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원했던 단비가 지난 월요일 일부 지역에 내렸습니다. 대부분은 오랜만에 보는 비를 반가워했는데,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일부 지역에만 비가 몰아쳐서 수해가 일어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해 지역은 강릉과 속초 등 영동지방입니다. 시간당 최고 99mm의 기습적인 비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네티즌들 역시 피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속초의 한 아파트는 담벼락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폭염 열기를 식혀줄 비라 좋아하다가, 피해 소식을 접하고는 안타까움을 전하는 모습입니다. 

 

[금주의 단어] 트롤픽

  '내 손으로 뽑는 아이돌 그룹'을 모토로 하는 Mnet 프로듀스48이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을 마치며 총 30명의 3차 후보자를 가려냈습니다. 이와 함께 투표열기도 뜨거워지다 못해 과열되면서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트롤픽'입니다. 

  트롤픽은 타인을 의도적으로 방해해 분노를 유발시키는 행위인 '트롤링'과 선택을 뜻하는 '픽'의 합성어입니다. 프듀48 팬들 사이에서 '트롤픽'은 30위안에 들지 못한 연습생 팬들이 "갖지 못할 것이라면 부셔버리겠어"라는 마음으로 30위 내 연습생 중 안티가 상대적으로 많고 호불호가 심한 연습생들을 데뷔시키기 위해 투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즉, 트롤픽의 목표는 프로그램과 데뷔 그룹의 실패입니다. 특히, 이 트롤픽은 1인 2픽으로 변경되고 나서 더욱 극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의 '어그로' 및 '비하'에 잠자코 있던 네티즌들은 '트롤픽' 주동자들이 특정 두 멤버를 저격하며 "대가리 깨져서 두 연습생 투표한다"라는 의미의 '대깨미채'를 대놓고 밀자 분노가 폭발하는 모습입니다. 수년간 묵묵히 연습하며 데뷔만을 꿈꿔온 연습생들을 단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하하고 조롱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자체를 엉망으로 만드는 것도 분노의 이유입니다. 몇 년 전 '파맛첵스' 사건이 생각나네요. 

  이제 프로듀스48도 몇 회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프로듀스48 연습생을 응원하는 모든 분들이 냉정을 찾고, 차분한 마음으로 연습생들을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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