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3차 웨이브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8월 셋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코로나19 재확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들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와 서울 이태원에 이어 3번째 대유행입니다. 

  특히 이번 유행은 교회 특성상 서울 외 지역에서 오는 인원이 많고, 교회 참석자들이 고령층 비율이 높아 1, 2차 유행 때보다 더 큰 위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게다가 교회 신도들 중 일부가 정부의 방역수칙과 역학조사에 거부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으로 조금씩 관중을 받던 프로스포츠들은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했고, 영화관 등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문화 시설 역시 기존의 예약된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부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3차 대유행이 빠르게 가라앉기를 바랍니다. 

 

 

[금주의 단어] 8-2

  독일 축구가 또 참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상대는 세계구급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15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8-2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최강 축구클럽 중 한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FC 바르셀로나의 대패에 인터넷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골 장면 모두 곧바로 움짤로 만들어져 공개됐고,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넋 나간 표정들도 캡처돼 게시판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히, 메시의 표정이 많이 보이네요. 

  이 날 경기는 축구팬들에게 제2의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언급되는 모습입니다. 미네이랑의 비극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때 독일이 브라질에 7-1로 대승한 것을 말합니다. 당시 자비 없는 독일의 공격력에 전세계 축구 팬들이 "골 좀 그만 넣어라"라고 말할 정도였죠. 이 때문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독일은 참사 제조기인가"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일부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골은 자책골이니 실제는 1-9로 바르셀로나의 패라고 말하기도 하네요. 

  어쨌든 이날 경기로 감독은 경질됐고, 메시는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금주의 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