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소환조사 예정…“자료 분석 중”

그룹 '위너'의 송민호. 뉴스1

그룹 '위너'의 송민호. 뉴스1

경찰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32)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송민호의 근무지와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복무 자료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과 복무이탈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송민호를)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송민호가 제대로 근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소집해제 당일인 지난달 23일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같은달 27일 송민호의 자택과 근무지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확보했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