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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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덜 오른 물가…트럼프, 이젠 파월과 금리인하 전쟁? 미국 미시간대가 지난달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는 5%로 지난 2월 집계치 대비 0.7%포인트 급등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향후 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해당 수치가 오르면 실제 물가 상승률도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반면 파월 의장은 "높은 관세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물가 상승률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관세가 일시적인(temporary) 물가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영향이 더 지속적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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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 모십니다”…1000평 전용관에 스낵·라면까지 키즈 고객 모시는 유통업계 아동복, 완구 등 기존 영유아 제품을 넘어 키즈 전용 스낵·라면까지 상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키즈 고객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주요 고객"이라며 "상권 내 잠재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고객 경험 혁신에 중점을 두고 키즈관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류진영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전 국민이 애용하는 편의점에서 10세 이하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맞춤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매출 증대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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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LNG' 투자 추진 정부…가스공사 47조 빚더미에 여력 있나 이후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알래스카 LNG와 조선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충분히 협의를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민간 업계에서는 알래스카 사업에 리스크(위험요인)가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만일 알래스카 사업 투자를 피하기 어렵다면 대만이나 일본 등 다른 국가와 함께해 리스크를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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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관세 태풍 중에 대만 찾은 최태원·곽노정, TSMC 만날듯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와 올 하반기 양산을 앞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개발 중인 가운데 이뤄진 출장이라 양후 양사간 협력이 더 강화될지 주목된다. 재계 관계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함께 대만 반도체 기업들을 만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의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묶어 AI 보틀넥(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좀 더 좋은 AI가 우리 생활에 빨리 올 수 있도록, 글로벌 AI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