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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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구속영장 청구 직후 술자리…"수사팀은 안 마셨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지휘부가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수처는 "수사팀은 술을 안 마셨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수처는 "와인과 맥주는 오 처장과 이 차장만 마셨을 뿐 수사팀원이 음주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지휘부의 격려와 함께 영장 집행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위한 것일 뿐 음주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공수처는 지난 17일 오후 5시 40분쯤 형법상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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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기생충 드글대는 X"…음료 착각한 손님 비하한 카페 결국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가 음료를 착각한 손님을 비하하는 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부평구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공유됐다. ‘망막 기생충 빌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든 A씨는 영상에서 한 여성 손님과 자신이 나눈 대화를 요약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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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대통령 되면 나라 위험…내가 후보돼야 이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내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며 조기 대선 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공개된 MBN 유튜브 채널 '나는 정치인이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될 경우 출마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유 전 의원은 "만약 (이 대표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 전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제가 보기에는 이 대표는 2심에서 선거법이든 위증교사든 유죄가 나와서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죄가 나오더라도 이 양반은 대선에 나올 사람"이라며 "그 정도로 민주당은 아예 씨를 말려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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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은 취임식 초대, 與는 설 선물…국힘 커지는 '극우와의 동행'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계엄 옹호 등의 주장을 펴왔던 우파 유튜버에게 설 선물을 보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정당 대표자’ 명의로 통상 당에서 전달하는 설 선물 명단에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공병호TV’ 공병호, ‘그라운드C’ 김성원. 권 위원장이 이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자 당에선 "극우 유튜버에 가까운 이분들 생각과 당이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오해를 받을 것"(윤희석 전 대변인), "이들과 같이 받는 선물은 고맙지도 않다"(박상수 인천 서갑 당협위원장) 같은 반발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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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푸틴과 통화한 시진핑 "불확실성 함께 맞서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1일(현지시간) 화상 회담을 갖고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함께 맞서자"고 합을 맞췄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나흘 만에 푸틴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성사시키며 미·중·러 삼각관계를 주도하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중국은 종전 80주년 기념행사를 9월 3일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푸틴 대통령도)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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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트럼프 취임" 논평 없는 두줄 보도…"책임있는 핵보유국" 주장도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별다른 논평 없이 대내 매체에 실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은 핵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한 트럼프의 공개 발언도 전하지 않았는데,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만찮은 상대인 ‘트럼프의 귀환’을 맞아 대미 정책 노선을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북한학)는 "김정은은 트럼프의 성격상 그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미국에 비판 메시지를 낼 경우 트럼프의 급격한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정은으로선 트럼프의 일방적인 언급이 폭력적으로 느껴질 여지마저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