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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식구끼리 비방하면 누가 좋아하겠나"…지지층에 자제 당부
최근 이 대표의 '중도 보수론'을 두고 당내 정체성 공방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을 공격할 경우 계파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내 정체성 공방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본시 중도정당으로, 진보성이 더 중요한 시대 상황에선 진보적 중도의 역할을, 보수성이 더 중요할 땐 중도 보수의 역할을 더 크게 했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의 '극우클릭'으로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커진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석열·전광훈을 끌어안고 극우 본색을 드러내며 '겉치레 보수'의 역할마저 버리고 범죄 정당의 길로 떠났다"며 "헌정 회복, 법치 수호, 성장 회복 등 국민의힘이 버리고 떠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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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을 '극우'에 가두다…이재명 '중도보수론'은 대선 전략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서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위치)을 실제로 갖고 있다"고 말한 뒤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 반발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연일 ‘중도보수론’을 강조하고 있다. 실용주의가 중도로 이어진 건 이달 초 당 전략기획위원회가 ‘중도 확장 전략을 계속 견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이 대표에게 보고한 뒤부터라고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전남 신안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은 진보적 가치) 토대 위에서 중도보수, 합리적 보수까지 아우르는 민주개혁 정당으로 자리 잡아 왔고, 지금도 그런 민주당의 정체성은 확고히 가지고 있다"며 이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에 대해 "제 말씀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2025.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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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다는데 왜 막나"…사직 전공의 '분산 입영' 논란 뭐길래
"입대연기 중단하라" "평등권을 보장하라" 정부의 훈령 개정에 따라 입영 시기가 불투명해진 군 미필 사직 전공의 100여명이 거리로 나왔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사직 전공의 송하윤씨는 "몇십 년 동안 ‘군대 강제 명령’을 내려오던 정부가 이제 와서 ‘군대 금지 명령’을 내리고 있다"며 "정부가 미필 사직 전공의 입대를 불법적으로 막으려 한다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 및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3300여명의 병역 미필 사직 전공의들이 올해부터 4년간 순차적으로 입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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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금은 때가 아니다"…3년 만에 '개헌 변심' 논란
지난 19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이 대표는 ‘개헌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는 게 당의 기본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되면서 개헌 의지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친명계 의원은 "조기 대선이 시작하면 이 대표가 개헌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개헌까지 이슈로 떠오르면 내란 극복, 탄핵과 같은 이슈가 흐려지기 때문에 지금은 개헌 드라이브를 걸기에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2025.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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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 유족, 6억 배상 받을듯…가해교사에 구상권 청구 예상
23일 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는 "교사의 범죄 행위로 인한 사망 사고의 경우에도 공제회가 배상해야 하는 사고의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족의 아픔을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는 없겠지만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한해 최대한의 배상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생·교직원 및 교육활동 참여자가 학교 안전사고로 인해 입은 피해를 신속·적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학교안전사고 사고로 인한 피해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지원한다.
2025.02.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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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변 가져오니 뿌듯했어요"…설악산서 확산된 이 캠페인
이우영(39) 씨는 지난 2일 강원 속초시 토왕골폭포 빙벽 등반을 하면서 생긴 대변을 봉투에 담아 되가져왔다. 그러나 미국·유럽은 물론 히말라야에서도 대변을 수거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한국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지역 산악인 모임인 설악산악동지회(설악동지회)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20일까지 토왕성폭포가 자리한 외설악 일원에서 등반 중 발생한 대변을 되가져오자는 취지의 ‘내 똥은 내가 되가져온다’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2025.02.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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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 포로 한국으로 송환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는 탈북자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국정원도 지난달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군도 헌법 가치에 의해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포로가 된 북한군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군 병사가 귀순 의사를 밝히면 우크라이나 쪽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2.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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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빡임으로 논문 썼다…석사학위에 상까지 휩쓴 기적의 청년
근육이 점점 마비되는 희소병을 앓는 장애 학생이 ‘안구 마우스’로 써낸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3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장익선(37)씨는 최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석사 학위와 학술상을 받았다. 장씨는 호흡기를 끼고 눈 깜빡임을 감지하는 안구 마우스를 통해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작업으로 논문을 써냈다.
2025.02.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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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고통 줄이고 싶다"…국민 82% '조력 존엄사' 합법화 찬성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웰다잉 논의의 경향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82%가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인간은 누구나 자기 죽음을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27.3%), ‘죽음의 고통을 줄일 수 있기 때문’(19.0%)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조사 결과 말기ㆍ임종기 환자들의 통증 완화 등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1.1%였다.
2025.02.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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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이니 신고 못해"…강남 길거리서 코인사기 판치는 이유
지난해 3월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테더 코인을 거래하자며 불러내 현금 1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 9명이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됐고, 이어 4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3억, 5억, 5억5000만원 규모의 현금을 강도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4월 강남 일대서 발생한 테더 갈취 사건의 피해 금액 전부 자금 출처가 명확치 않아, 경찰은 이를 불법 자금으로 보고 검찰로 넘겼다. 지난해 2월 인천 송림동에서 테더 코인을 싸게 팔겠다며 현금 10억원을 훔친 사건 역시 피해 금액이 보이스피싱 등 범행 관련 세탁 자금인 정황이 포착돼 피해자에게 돌려주지 않았다.
2025.0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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